3월부터 1년간… 영유권 수호 일조 기대
동북아역사재단은 김중만 사진작가가 해양경찰청과 동북아역사재단의 협조를 얻어 3월부터 1년 동안 아름다운 대한민국의 섬 독도 사진자료를 구축하는 작업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동북아역사재단과 김중만 사진작가, 해양경찰청은 20일부터 동북아역사재단에서 협약식을 갖고 본격적인 독도 촬영에 나섰다.
독도 현지 촬영은 4월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하며, 현지의 사계·생활·동식물 등 기록적, 예술적 가치가 있는 사진을 총망라해 담는다.
동북아역사재단은 독도 자료 및 편의제공, 해양경찰청은 고품질의 사진자료의 확보와 안전한 촬영을 위해 해상(경비함)과 항공 장비(해양경찰헬기) 등을 지원한다.
동북아역사재단은 이번 구축 작업을 통해 독도 관련 기초 사진자료를 확보하는 동시에 이곳의 참모습을 알려 독도 수호에 일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프로젝트의 진행 과정은 동북아역사재단 독도연구소 애플리케이션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사진을 활용한 UCC 공모전 등 이후 전시회 개최 등은 내년 3월에 공지할 예정이다.
지난 2006년부터 상업사진을 촬영하지 않는 김 작가는 “일본의 사진작가가 결코 밟을 수 없는 땅 독도에서 우리의 정서를 반영한 작품을 만들어 독도를 세계에 알리고, 미래세대를 위한 영유권의 근거를 기록물로 남기고자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김 작가는 프랑스니스국립응용미술대학 서양학과수료(74~77년), 75년 프랑스 니스 쟝 피에르 소아르니 데뷔 개인전, 76년 프랑스 `오늘의 사진` 선정, 선정 80인 중 최연소 77년 프랑스 ARLES 국제사진페스티벌 젊은 작가상을 수상한 세계적인 사진작가이다.
/김두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