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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선대위 공식출범… 오늘부터 총선 후보등록

이창형·김진호기자
등록일 2012-03-22 21:42 게재일 2012-03-22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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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위원장 “정치바꾸고 나라구하겠다”<br>한명숙 대표“ 새롭게 나아갈 선택의 시점”
▲ 새누리당 박근혜 선거대책위원장(왼쪽)과 민주통합당 한명숙 선대위원장이 21일 국회 의원회관과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4월총선 선대위 발대식에서 각각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여야는 21일 4·11총선 선거대책위를 출범시키고 본격적인 선거 체제에 돌입했다.

공천 확정자들은 선거 20일 전인 22일부터 이틀간 선관위 후보등록을 거쳐 29일부터 13일간의 공식 선거운동에 들어간다.

새누리당은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박근혜 비대위원장을 선대위원장으로 하는 중앙선대위 발대식을 가졌다.

박 위원장은 발대식에서“개인의 성패를 넘어 우리 정치를 바꾸고 나라를 구하겠다는 애국심을 갖고 이번 선거에 임해달라”며 “나라를 위해서 우리는 반드시 승리해야 하며 정치를 바꾸고 나라를 살린다는 각오로 모든 것을 걸고 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국익은 생각하지 않고 잘못된 이념의 잣대로 한미 FTA 폐기를 주장하고 해군기지 건설을 반대하며, 한미동맹도 폐기하고 대기업 해체를 외치는 세력이 국회를 장악한다면 나라가 어떻게 되겠는가”라고 지적하고 “국민과의 약속은 반드시 지켜야 하며, 가장 깨끗하고 모범적인 선거운동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선대위 고문단에는 서청원 전 미래희망연대 대표, 김용환 새누리당 상임고문, 김형오 전 국회의장이 참여했다.

당은 발대식 후 공천확정자들에게 공천장을 수여했으며, 공천자들은 `국민 행복을 위한 10대 약속`을 반드시 실천하겠다는 내용의 출정결의문을 낭독하며 필승을 다짐했다.

민주통합당도 이날 선대위를 공식 출범시켰다.

한명숙 대표는 이날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에서“4·11 총선에서 패배하면 대한민국은 또다시 1% 특권층의 나라가 되고 부자감세, 언론장악, 남북대결의 어두운 겨울공화국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이번 총선은 이명박 정부가 만든 4년간의 총체적 실정을 연장하느냐 아니면 과거 세력을 끊고 새로운 시대로 나아가느냐는 선택의 시점”이라고 말하고, “우리는 잘못된 대한민국을 바로 세우기 위해 대한민국이라는, 국민의 삶이라는 엄청난 무게를 두 어깨에 지고 책임지고 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민주당은 이날 한 대표를 상임선대위원장으로, 정동영·정세균 상임고문 등 대권주자와 이해찬 전 국무총리, 이남순 전 한국노총 사무총장, 이석행 전 민주노총 위원장 등을 특별선대위원장으로 선임했다.

한편, 선관위는 앞으로◆부재자신고(23~27일)◆선거인명부 확정(4월2일)◆부재자투표(4월5~6일)◆투표안내문 발송(6일) 등의 일정으로 총선을 관리할 계획이다.

/이창형·김진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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