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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소속 단일화` 경주는 무산, 포항은 무난?

이준택·윤종현기자
등록일 2012-03-28 21:46 게재일 2012-03-28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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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울릉 정장식·박명재 후보 큰 틀 합의, 세부 조율 알려져

속보= 경주지역 무소속 후보간의 단일화 시도가 무산된 반면 포항 남구·울릉은 무소속 후보간의 단일화(27일자 3면 보도)가 발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26일 한차례 만난데 이어 27일에도 양후보측이 만나 큰 틀의 합의는 이뤄냈고 나머지 일부 사항을 조율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빠르면 선거운동이 시작되는 29일께 합의가 이뤄질 것이라는 전망도 제기되고 있다.

정장식 후보와 박명재 후보는 각각의 기자회견에서도 무소속 단일화라는 원론적인 대목에서는 동의한다는 입장을 보였었다.

새누리당을 탈당 무소속으로 출마한 정장식 후보와 새누리당 입당이 좌절돼 무소속으로 뛰고 있는 박명재 후보 모두 행정관료출신이라는 점 등에서 정서적으로 비슷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에따라 이들이 무소속 단일화를 통해 성향이 비슷한 유권자층을 묶어두고 중도성향의 부동층을 공략하면 시너지효과는 상당할 것이라는 분석도 제기되고 있다.

한편 경주는 새누리당을 탈당해 무소속 출마를 선언한 김석기 전 서울경찰청장과 정종복 전 의원 간의 무소속 단일화가 무산됐다. 조사방법이 당초 요구한 내용과 차이가 있다며 정후보가 결과를 수용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김 후보는 이에 대해 “결과에 대해 수용하기로 합의해 놓고 승복하지 못하는 처사는 비신사적 행위다 ”고 밝혔다.

/이준택·윤종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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