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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 이한성-무소속 신현국 후보 열띤 공방

정안진기자
등록일 2012-04-03 21:46 게재일 2012-04-03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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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 있는 재선의원 밀어달라”<br>“대선공약에 산단 건설 포함”

4·11 총선 공식선거 3일째가 지나면서 각 언론사마다 여론조사 결과가 발표되고 있는 가운데 새누리당 이한성 후보가 무소속 신현국 후보를 크게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자 이 후보의 굳히기와 신 후보의 따라잡기 경쟁이 가속도를 붙이고 있다.

1일 저녁 7시 30분 예천군 개포면 농협창고 앞에서 열린 이한성 의원 개인연설회에는 400여명 가까운 지지자들이 모여 이한성을 연호하며 뜨거운 열기 속에 최근 급상승하고 있는 새누리당의 지지율을 보여 줬다.

이날 이 후보의 연설회에 찬조 연설자로 나선 정상진 도의원은 “힘있는 재선 여당 국회의원만이 지역 발전에 큰 힘을 보탤 수 있다”며 “지역주민들이 이 후보에게 힘을 실어줘 초선 국회의원때 보다 더 많은 국비를 따올 수 있도록 밀어주자”고 지지를 호소했다.

이한성 후보는 “도청 이전과 함께 예천군 발전의 획기적 전기가 될 수 있도록 도청 신도시에서 서울 수서로 연결되는 고속철도 건설을 반드시 이루어 내고 말겠다”며 “농민들이 잘 살 수 있는 농업 분야 예산을 많이 확보해 지역 농업 발전에도 힘을 쏟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이 후보는 “이번 선거가 끝나면 반드시 국회의원에 당선 돼 이현준 군수와 함께 손을 잡고 더 이상 갈등이 없이 군민 모두가 화합하는 지역 분위기 조성에 앞장 설 것”이라며 열변을 토해 유권자들로부터 박수를 받았다.

같은 날 저녁 6시 감천면 버스정류장 공터에서 열린 신현국 후보의 개인연설회에서는 이 지역 출신 조경섭 예천군의회 의원이 초반부터 마이크를 잡고 찬조 연설에 나서 강도 높게 이한성 후보와 이현준 군수를 싸잡아 비난했다.

조 의원은 “오늘부터 한 가지씩 차례차례대로 밝힐 일이 있다”며 “이현준 군수가 7월 1일 군수로 취임하면서 첫번째 한 사업이 예천군수 집무실 안쪽에 전 김수남 군수가 서고로 쓰던 자리를 군수 개인 초화화판 화장실로 고쳐 사용하고 있다”며 비난의 화살을 군수 쪽으로 돌렸다.

이어 신현국 후보는 “존경하는 감천면민들을 만나니 감격에 겹다”며 선거운동원들과 큰절을 했다.

신 후보는 “제가 이번 총선에 임하면서 가장 먼저 내세운 공약이 인구를 늘리고 농촌을 살리겠다는 약속 이었으나 정작 예천의 인구를 늘린다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다”며 “제가 국회의원이 되면 박근혜 대표가 대통령이 되는 일에 온 몸을 바쳐 강원도보다 낙후 된 도내 북부지역에 100만 평 규모의 국가산업단지를 대선 공약에 반드시 포함시킬 것”이라며 대안을 제시했다.

예천/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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