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 한울타리회, 선·후배 한마음 체육대회 개최<br>제기차기·윷놀이 등 다양한 종목으로 친목 다져
【울릉】 울릉도에서 태어나고 자라 울릉도·독도를 지키는 울릉도 출신 선·후배들을 하나로 묶는 선·후배 한마음 체육대회가 지난달 31일 울릉학생체육관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대회는 선·후배의 확실한 구분은 위해 울릉군내 55년생(양띠), 57년생(닭띠), 59년생(소띠), 61년생(돼지 띠) 200여명이 한 자리에 모여 스포츠 경기를 통해 친목을 다졌다.
55년생 모임인 한울타리회(회장 김경욱) 주관으로 개최된 이번 행사는 울릉도·독도사랑 다짐, 선후배 간의 인사를 시작으로 발목 풍선 터트리기, 과제 던져 입에 넣기, 제기차기, 디스코 경연, 윷놀이 등 다양한 종목으로 진행됐다.
신나는 농악과 공연과 함께 아울러진 디스코 타임에는 모두 한마음 한 뜻으로 신나게 춤을 추는 등 즐겁게 지냈으며 경기가 끝난 후 한울타리 회와 각계각층에 기증한 각종 생활용품을 추첨을 통해 골고루 나눴다.
특히 이날 각 팀은 `성질은 급해도 마음만은 온순한 양(55·한울타리 회)`, `닭이 울어야 세상이 밝다(57·무릉도우회)`, `순한 돼지들 파이팅(59·72동기회)`, `엉덩이에 뿔 난 소(61·신축회)` 등 각 팀은 띠와 연계한 구호를 내걸어 눈길을 모았다.
행사를 주관한 김경욱 하눌타리회장은 “선후배가 한자리에 만나 화합과 친목을 다지고 울릉도 발전에 원동력이 되기 위한 가장 행복하고 아름다운 행사였다”며 “언제든지 서로 믿고 도우며 의지하는 행복한 선후배가 되자”고 말했다.
/김두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