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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주말 표심잡기 “못갈 곳 없네”

이곤영기자
등록일 2012-04-09 21:01 게재일 2012-04-09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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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춘객 잡아라” 관광버스 출발지서 새벽인사<BR>부활절에는 지역교회 등 종교시설 찾아 호소<BR>유권자 많은 전통시장은 앞다퉈 `집중 공략`

4·11총선 앞둔 마지막 주말을 맞아 총선 후보들이 막바지 표심잡기에 총력을 기울였다.

특히 올해 봄 가운데 가장 따스한 날을 맞아 유명산과 관광지로 향하는 상춘객들의 표심을 잡기 위해 새벽부터 관광버스가 출발하는 성서 홈플러스 앞과 어린이 대공원 앞 등에서 후보자들이 앞다퉈 새벽인사를 하는 등 유권자들에게 얼굴을 알렸다. 또 다중집합 장소인 재래시장과 종교시설, 달성공워, 두류공원, 앞산 등에서 새벽인사를 하는 등 바쁜 휴일을 보냈다.

김상훈 새누리당 대구 서구 후보는 8일 오전 7시부터 달성공원 앞 반짝 시장과 등산을 떠나는 산악회를 찾아 인사를 하는 득표 활동을 펼친데 이어 달서교회와 서남시장 등 종교시설과 전통시장에서 표심을 공략했다.

이종진 새누리당 대구 달성군 후보는 7일 자신의 고향인 다사읍에서 지역민 500여명이 몰린 가운데 지원에 나선 유승민(대구 동구을) 후보와 함께 유세를 펼쳤고 부활절인 8일에는 화원 설화교회 등 지역 교회 등 종교시설을 찾아 한 표를 호소했다.

새누리당과 무소속이 지열한 경쟁을 벌이는 대구 북구갑과 중남구, 달서갑에서는 휴일을 맞아 부동층 표심잡기에 총력을 기울였다.

김희국 새누리당 대구 중남구 후보와 박영준 무소속 후보는 달성공원앞과 명산시장, 명덕시장, 안지랑 네거리, 대명교회 등지를 순회하며 표심을 다지며 막판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권은희 새누리당 대구 북구갑 후보는 휴일을 맞아 시민운동장과 칠성시장, 산악회 등을 찾아 한표를 호소했고 양명모 무소속 후보는 7, 8일 경대교와 칠성시장, 신평화시장 등 유권자들이 많이 몰리는 주요 전통시장 등을 순회하며 낙하산 공천으로 지역민의를 무시한 새누리당 심판을 호소했다.

도이환 무소속 대구 달서갑 후보는 이마트와 공원, 종교시설 등을 중심으로 막판 득표활동을 펼쳤으며 홍지만 새누리당 후보도 재래시장 등에서 지지를 호소했다. 도 후보는 박종근 후보와의 단일화를 이뤄내고도 지원을 받지 못하는 점 등을 적극 알리며 지역 동정론에 편승해 지지율을 끌어올리고 있는 등 부동층에게 지지를 호소했다.

이밖에 타 후보들도 주말을 맞아 공원과 시장 등 유권자들이 이 모이는 장소를 찾는 등 마지막 표심에 호소했다. /이곤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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