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후보의 공보물이 담긴 우편물 3만여부는 발송인 김모씨의 명의로 서울시 관악구 우체국의 소인이 찍혀 있다.
우편물 발송자 김모씨는 김엽후보의 책자형 선거공보물을 수주한 기획사 대표로 지난달 30일 선거공보물 제출 기한을 넘겨 김엽후보측이 후보자정보공개 등을 수록한 A4한 장짜리 선거공보물을 선관위에 제출, 유권자들에게 배부해 영주시선거구에 물의를 일으키게했던 인물로 알려졌다.
우편물 발송인 김씨는 김엽 후보 선거공보물 미제출에 대한 이유가 차량 전복에 의한 것이라 했다가 사고 수습에 어려움이 있어 거짓말을 했다고 밝히는 등 석연찮은 모습을 보이고 있는 상태다. 특히 선거공보물 제출 법적 기한이 지난 시점에서 3만여부의 대량 선거공보물을 위법적으로 발송한 것에 대해 일부 시민들은 상식을 벗어난 것으로 명확한 법적 확인 절차가 필요하다는 지적은 설득력을 얻고 있다.
김엽 후보측 관계자는 기획사 대표 김씨와의 통화에서 “김후보에 대해 도의적인 부분에서 한 행동이며 이에대해 모든 책임은 자신이 지겠다고 했다”며“자신들과 전혀 관계 없는 일로 검찰에서 명확하게 사실을 규명해 줄것으로 믿고 있다는 입장을 전해들었다”고 했다.
영주/김세동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