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보건복지연구소(AIHW)는 국민 치아 건강에 관한 6번째 연례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번 조사는 피실험자 6천명을 소득 수준에 따라 총 7개 그룹으로 나눠 진행됐다.
그 결과 소득이 가장 높은 그룹의 치아 수가 가장 많았으며, 소득이 가장 낮은 그룹은 치아를 가장 적게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또 소득보조금을 받는 그룹의 치아 손실은 그렇지 않은 그룹에 비해 두 배 가까이 많았다. 호주의 의료 보험은 치과를 제외한 일반 의료비만 보장하고, 치과 진료비가 매우 비싸 이 같은 결과는 놀라운 것이 아니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편 이 조사에 따르면 호주 국민 5명 중 1명은 치과를 방문하고도 경제적 여력이 없어 치료를 받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10명 중 7명 정도가 정기적으로 치과를 방문하지만 나머지 3명은 전혀 치과를 가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