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만에 총선·대선 동시에… 재외선거·SNS선거운동 첫 실시 투표율 촉각
10일 경북도는 11일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투표가 진행될 도내 948곳에 대한 투표소를 일제히 점검하며 미비점을 보완했다. 도에 따르면 도내 총 유권자는 217만 2천612명이며 이중 5만 5천470명은 부재자 투표로 분류됐다.
대구는 지역 584곳의 투표소가 설치됐으며 총 유권자 197만8천2436명 가운데 부재자 4만3천67명에 대해 부재자 투표용지를 발송, 현재 1만5천902명이 투표를 했다.
부재자 신고인 중 부득이 투표를 하지 못한 유권자는투표관리관에게 부재자용 투표용지와 회송용 봉투를 반납하면 투표소 투표가 가능하다.
도내 유권자 중 최고령 투표(예정)자는 경주시 서면 회리길 31-1 최기순(여·112)씨 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번 총선은 재외선거가 처음으로 도입되고 SNS를 활용한 선거운동가 허용되는 등 지난 18대 총선과는 다른 환경에서 시행되는 만큼, 투표율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지난 총선 때의 투표율은 53.1%였다. 개표는 이날 오후 6시 투표가 종료되면 투표관리관은 후보자별 투표참관인 1명과 정복을 한 경찰공무원 2명을 동반해 투표함과 잔여 투표용지, 투표 관계 서류를 개표소로 옮긴 후 개표참관인이 투표함의 봉인에 대한 이상 유무를 확인한 후 시작한다.
이번 개표는 경북은 24곳의 개표소에 3천513명의 개표사무인력과 108대의 투표지 분류기가 투입되며, 대구는 8곳의 개표소에 개표사무원을 비롯해 소방, 경찰 등 총 2천443명이 투입돼 개표소 내 화재나 응급환자 등 비상사태와 투표소 안전관리 또는 질서유지를 맡게 된다. 경북도는 도청 제1회의실에 투ㆍ개표 지원상황실(실장 행정지원국장)을 설치·운영한다.
한편 11일 오전 9시30분께 구미시 고아읍 원호리의 문장초등학교에 마련된 고아읍 제4투표소에서 부인 김춘희 여사와 함께 귀중한 한 표를 행사할 김관용 경북도지사는“도민 모두가 한 분도 빠짐없이 소중한 권리를 행사해 줄 것”을 당부했다.
/서인교기자 igseo@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