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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언론 “한국 4·11 총선 스캔들이 장악”

연합뉴스
등록일 2012-04-12 00:30 게재일 2012-04-12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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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4·11 총선은 유튜브 영상과 컴퓨터 메모리스틱에서 비롯된 2건의 스캔들에 의해 장악됐다“미국의 유력 일간 워싱턴포스트(WP)는 11일(현지시간) 최근 당명 변경 등을 통해 `거듭나기`를 시도한 한국의 양대 정당이 스캔들로 인해 동시에 곤경에 빠졌다면서 이같이 보도했다.

WP는 먼저 민주통합당의 김용민 후보가 과거 ”살인범을 풀어 콘돌리자 라이스 전 국무장관을 강간해서 죽여야 한다“고 주장하는 발언 등이 유튜브를 통해 공개되면서 파문을 일으켰으나 그가 사퇴를 거부했다고 전했다.

또 민간인 사찰 문건을 담은 메모리스틱이 발견돼 이른바 `코리아 워터게이트`로 불리며 쟁점으로 떠올랐으며, 이는 새누리당과 민주통합당은 물론 현 정부와 이전 정부, 새누리당 내부의 갈등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WP는 이번 총선에서는 최근 장거리로켓 발사 계획 등으로 전세계의 이목을 끌고 있는 북한 문제보다는 사회·경제 이슈가 더 큰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새누리당과 민주당은 한결같이 최근 이념 성향에서 `좌측`으로 한 클릭 옮겨가는 모습을 보였으며, 북한에 대해서도 경쟁적으로 대화를 강조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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