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주민 입·출도 선표 요일별로 매수 배정<br>실제 이용자수와 차이 커 불편… 개선 시급
【울릉】 울릉주민 여객선 선표 배정이 탄력적으로 이뤄지지 않아 주민들이 많이 몰리는 요일에는 선표가 없어 주민들이 애를 먹고 그렇지 않은 요일에는 선사가 피해를 보고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울릉군에 따르면 4월 이용현황을 살펴보면 월요일 포항에서 울릉도 입도 시 선사의 주민 선표 배정은 160장이지만 주민은 평균 184명(115%)이 이용해 24장이 모자라는 것으로 집계됐다.
또한, 같은 날 울릉도에서 포항으로 나가는 선표도 선사에서 주민들을 위해 140장을 배정하고 있지만, 육지로 나가는 울릉도 주민은 평균 164명(117%)으로 이 역시 24장이 모자란다.
화요일은 포항에서 입도하는 주민에게 배정된 주민 선표는 140장이지만 입도 울릉 주민은 평균 182명(133%)으로 42장이 부족하다.
수요일은 포항과 울릉도간 입출도 모두 140장이고 평균 이용자 수는 입도 125(89%), 출도 92명(66%), 목요일은 수요일과 배정된 선표는 같지만 입도 85명(61%), 출도 115명(82%)이다.
따라서 수요일과 목요일의 경우는 배정한 선표보다 이용하는 울릉도 주민들이 크게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금요일은 입도 선표 배정 110장, 입도 주민 평균 133명(121%)으로 23장, 출도 선표 배정 220장, 출도 주민 평균 254명으로 34장이 모자란다.
토요일은 울릉도 입도선표는 110장 대비 주민 이용객은 평균 140명(128%)으로 30장이지만 출도하는 주민은 선표 배정 140장에 이용주민 평균 80명(58%)에 불과하다.
일요일은 입도 선표가 220장에 주민 이용 평균 186명(85%), 출도 선표 배정 100장에 주민 이용 평균 89명(89%)이다.
4월의 평균 주민선표 이용 현황에 따르면 울릉도 주민들이 선표가 필요할 때는 엄청나게 모자라고 반대로 필요하지 않을 때는 배정된 선표가 남아돌아 가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따라 주민들의 평균 이용을 자세히 분석 주민 여객선 선표 배정이 주민들의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울릉군과 선사가 협의를 통해 탄력적으로 운용해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울릉도의 한 주민은 “군민에게 최소한 생활의 기본권을 보장해 주기 위해서라도 자유롭게 육지 왕래가 이뤄지도록 행정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두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