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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철 `후두염 환자` 매년 조금씩 늘어

최승희기자
등록일 2012-05-01 21:34 게재일 2012-05-01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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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대 등 후두기관에 염증이 생기는 `후두염`환자가 봄철을 중심으로 매년 조금씩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후두염`이란 후두기관에 포함되는 후두개(성문상부), 성대(혹은 성문), 피열연골주름 등에 염증이 생긴 상태를 말한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2006년부터 2010년까지 후유염 질환의 건강보험 진료비 지급자료를 분석한 데 따르면 2006년 진료환자가 347만7천명이었던 것이 2010년에는 401만8천명으로 16% 증가했다.

2010년 기준으로 남성이 170만명, 여성이 231만8천명으로 여성 환자가 월등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계절별로는 봄철(3-5월)이 154만명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이 가을(9-11월) 139만명, 겨울(12-2월) 138만명, 여름(6-8월) 93만명 순이었다. 봄철 환자가 전체의 38.4%를 차지하는 셈이다.

이 처럼 봄철 환자가 많은 것은 일교차가 큰 데다 건조한 공기로 몸의 저항력이 떨어지기 때문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연령별로는 9세 이하가 17.5%, 30대 16.1%, 40대 14.2%, 10대 13.7%의 후두염 분포를 보였다.

지역별로는 인구 10만명당 대구(9천358명), 울산(9천210명), 서울(9천90명)이 9천명을 넘은 반면 충남(6천286명), 전남(6천373명) 등은 상대적으로 환자가 적었다.

진료비는 2006년 1천429억원에서 2010년 1천937억원으로 연평균 7.9% 늘어났고 급여비(7.6%)도 비슷한 증가세를 보였다.

후두염은 후두기관에 포함되는 후두개(성문상부), 성대(혹은 성문), 피열연골주름 등에 염증이 생긴 상태를 말한다.

사계절 중에서 특히 봄철에 환자가 많은 이유는 일교차가 커 몸의 저항력이 떨어지고 공기가 건조해 후두점막의 저항력이 떨어지기 때문이라고 보험공단은 설명했다.

보험공단은 후두염을 예방하고 관리하기 위해 △독감 예방주사 접종 △외부활동시 마스크 착용 △밀폐된 공간 환기 △손 씻기를 비롯한 개인위생 철저 △담배 피하기 등을 당부했다.

또 목이 건조할 경우 물을 자주 마시고 먼지가 많은 곳에선 과도한 음성 사용을 피하며 말을 많이 한 뒤에는 물을 마셔 목을 쉬게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최승희기자 shchoi@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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