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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형강 수입·가공업체 단속

연합뉴스
등록일 2012-05-08 21:46 게재일 2012-05-08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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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산지 미표시 2곳 적발
수입산 H형강의 원산지 표시를 없애거나 절단·도색·천공 등 단순 가공과정을 거친 뒤 원산지 표시를 하지 않고 판매한 2개 업체가 적발됐다.

지식경제부와 관세청, 한국철강협회는 지난 4월 H형강 수입업체와 가공업체에 대한 일제 단속에서 이들 업체를 적발하고 과징금·과태료 부과, 시정조치 명령 등 조치를 취했다고 7일 밝혔다.

H형강은 건축물의 기둥, 보 등 건물의 뼈대에 사용된다. 건축물의 안전과 직결되는 철강제품으로 수입물품과 수입물품의 단순가공 물품은 대외무역법과 대외무역관리규정에 따라 원산지를 표시하게 돼 있다.

그러나 적발업체들은 수입 당시 부착돼 있던 종이 스티커를 고의로 제거하고 판매하거나 수입 후 단순가공 과정을 거친 후 가공된 부분에 원산지 표시를 하지 않고 판 것으로 드러났다.

국내 H형강 시장에서 중국산을 비롯한 수입산은 40% 이상의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저가의 수입가공 제품이 원산지 표기없이 유통되고 있어 국내 내수시장에서 가격 왜곡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지경부와 관세청은 원산지 표시제도 실태 관리를 통해 소비자 편익을 증진하고 공정거래 질서를 유지하기 위해 다양한 품목에 대한 합동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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