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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건설 친환경 콘크리트 개발

김명득기자
등록일 2012-05-10 21:31 게재일 2012-05-10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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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 발생 현저히 줄인 초고강도<bR>현재 시공중 `서울숲 더샵`에 적용
▲ 포스코건설이 개발한 친환경 탄소저감형 콘크리트를 타설하고 있는 광경.

포스코건설은 현재 시공중인 `서울숲 더샵`에 `친환경 탄소저감형 초고강도 콘크리트(브랜드명: 포스크리트(POSCRETE)`를 개발, 적용했다고 9일 밝혔다.

`친환경 탄소저감형 초고강도 콘크리트`란 친환경 소재를 사용해 이산화탄소 발생량을 현저히 줄이면서, 고강도를 확보할 수 있는 `고성능 콘크리트`를 말한다.

포스코건설이 포스코 및 쌍용양회, 성신양회, 쌍용레미콘과 함께 공동 개발한 친환경 콘크리트는 강도범위가 24Mpa-100Mpa이며, 적용부위도 기둥, 보, 슬래브 등 건물 골조 전반에 걸쳐 사용할 수 있다.

이번에 개발한 콘크리트는 주원료를 용광로에서 철을 만들 때 생기는 부산물인 고로슬래그를 사용했다. 따라서 CO₂배출량이 많은 시멘트의 사용량을 줄여, 일반 콘크리트 대비 CO₂저감량이 서울숲 더샵 현장 기준으로 1만2천여t에 달한다. 이는 남산의 4.6배에 달하는 공원을 조성하거나, 소나무 310만 그루가 CO₂를 흡수할 수 있는 양과 동일한 수준이다.

특히 기존 친환경 콘크리트의 단점인 조기강도가 떨어진다는 점을 특수소재를 사용함으로써 강도를 대폭 개선한 것이 특징이다.

포스코건설 시대복 건축사업본부장은 “지난 2003년부터 선도적으로 친환경 탄소저감형 콘크리트를 현장에 적용해 온 결과”라며 “친환경 기술 적용으로 지속가능한 녹색 건축의 새로운 장을 열어 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포스코건설은 제철소에서 발생하는 고로슬래그를 다량 사용한 친환경 탄소저감형 소재 포스멘트(POSMENT)를 현장에 더욱 확대시킬 계획이다.

/김명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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