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능력 감소·고혈압 위험
이 연구는 출근 거리가 16㎞ 이상일 경우 체중 증가와 허리 둘레 증가, 심장 및 폐 기능 약화와 연관될 수 있다고 밝혔다.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소재 워싱턴 대학 연구진은 출근 거리가 16㎞ 이상인 약 4천300명의 통근자를 연구한 결과 이들이 일반인 보다 고혈압일 가능성이 높으며 24㎞ 이상인 출근자들은 비만과 운동 부족일 위험성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연구를 이끈 크리스틴 호너는 “이번 연구는 긴 출근 거리가 운동을 어렵게 해 체중 증가와 운동 능력 감소 및 고혈압을 일으킬 수 있다는 점을 밝힌 첫 연구 성과”라고 말하고 “이런 요인들은 심혈관계 질환과 당뇨병 및 일부 암의 원인이 된다”고 지적했다.
미국 정부 통계에 따르면 지난 40년 동안 미국민들의 출퇴근 거리가 길어져 평균 출근 시간이 20~25분에 달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