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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천700여명, 더위 잊고 나눔의 열기

김명득기자
등록일 2012-05-21 21:15 게재일 2012-05-21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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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나눔토` 봉사
▲ 지난 19일 포스코 미혼 남성 직원 20명과 경북지역 미혼 여성 공무원 20명이 포항 동촌동 포스위드본사 벽면에 아름다운 벽화를 그리고 있다.
포항제철소 포스코패밀리 봉사단원 3천700여명이 지난 19일 나눔의 토요 봉사활동을 펼쳤다.

포스코패밀리 봉사단은 이번 달 봉사활동 테마를 `경로효친 실천활동`으로 정하고 120여 개소의 자매마을, 복지시설 및 단체를 찾아 어르신들을 돌보거나 농촌 일손을 도왔다.

이날 포스코패밀리 봉사단은 지역 홀몸 어르신을 찾아 대청소, 도색, 방충망보수 등을 실시했고 경로당, 마을회관에서는 경로잔치를 열었다. 또 자매마을을 찾은 봉사단원들은 모종나르기 등 일손을 도왔고, 복지시설을 찾은 직원들은 대청소, 잡초제거, 시설보수 등을 했다.

자전거를 이용해 출·퇴근하는 직원들을 중심으로 구성된 봉사단 80여명은 삭막한 자전거도로를 아름다운 꽃길로 바꾸기 위해 송도동 해변으로 이어지는 형산강 주변 자전거 도로에 고랑일기, 꽃씨뿌리기, 물주기 등의 활동을 실시했다. 이번에 심은 코스모스와 유채꽃은 올 가을과 내년 봄에 만개해 아름다운 꽃길을 만들어 준다.

포항 동촌동 포스위드본사에서는 봉사활동을 통한 미혼남녀 만남의 장 마련을 위한 `호감공감 봉사활동`이 펼쳐졌다. 이날 포스코 미혼인 남성직원 20명과 경북지역 미혼 여성 공무원 20명이 포스위드본사 벽면에 아름다운 벽화를 그리고 주변 환경정리를 하는 등 봉사와 아름다운 만남의 자리를 가졌다.

이날 봉사활동에 참여한 포스코 직원 이창현(27)씨는 “뜻깊은 인연을 봉사를 통해 만날 수 있다는 것이 참 신선하고 좋았다”며 “앞으로도 이렇게 보람있고 의미있는 봉사활동에 많이 참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조봉래 포항제철소장은 “포스코패밀리 봉사단은 앞으로도 모두가 행복한 세상을 만들기 위한 따뜻한 나눔 활동을 계속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명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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