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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 지킴이 전경 이색 전통 성년식

김두한기자
등록일 2012-05-23 21:24 게재일 2012-05-23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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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도지킴이 삼봉호 선상에서 전투경찰을 대상으로 이색적인 성인식이 개최됐다.
【울릉】 울릉도, 독도 경비를 전담하는 5001 경비함 삼봉호 선상에서 만 20세가 되는 독도 지킴이 전투경찰순경을 대상으로 이색적인 성년례가 개최됐다.

동해해양경찰서(서장 류재남)는 제40회 성년의 날을 맞아 지난 21일 독도 지킴이 5천t급 해경 경비함에 만 20세가 되는 독도 지킴이 경비대원을 대상으로 전통 성년식을 열었다.

이번 행사는 독도 지킴이 전투경찰순경의 성년이 됨을 축하하고 독도 및 울릉도 동해안을 지키는 성년으로 자부심과 책임감을 고취 육체적 성장과 정신적 성숙의 기회로 삼고자 마련됐다.

성년례는 삼척문화원장의 지도를 받아 전투경찰순경들이 전통복장을 갖추고 조선시대 전통방식에 따라 3가지 복장을 차례대로 갈아입고 관(冠)을 씌워주는 삼가례로 진행됐다. 또한, 어른이 됐음을 축하하는 의미에서 술 또는 차를 내려 마시는 초례, 이름 대신 부를 수 있는 자(字)를 지어주는 명자례, 성년선언 순으로 진행됐다.

동해해양경찰서 관계자는 “올해 성년이 되는 독도 지킴이 전경들이 전통행사를 통해 전통문화의 향수를 느끼고 성인으로서 자부심과 긍지를 갖고 스스로 삶을 개척해 국가와 민족의 장래를 짊어질 일꾼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두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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