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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컴 투 울릉도, 만나서 반갑다”

김두한기자
등록일 2012-05-31 21:16 게재일 2012-05-31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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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 청소년들, 美 어학연수서 만난 투산市 친구 4명과 감격 재회
▲ 투산시 교육청관계자 및 학생들이 울릉도에 도착, 울릉도 학생들과 반갑게 인사를 나누고 있다.
【울릉】 “Good fo see you buddy(친구야 만나서 반갑다)”

울릉도 저동항 여객선 터미널이 영어로 인사하는 친구들로 왁자지껄하며 소동이 벌어졌다.

울릉도 청소년들에게 반가운 미국 친구들이 찾아왔기 때문이다. 이들은 4개월 만에 다시 만나 서로 부둥켜안고 비벼대며 반가움에 어쩔 줄 몰라 하면서 우정을 표시했다.

울릉군이 지역 글로벌 인재 양성을 위해 협약을 체결한 미국 아리노나주 투산교육청과 상호 우호협력증인을 위해 투산교육청 안해숙 교사, 사비노고등학교 학생 2명, 타운센드 중학교 학생 2명을 초청했다.

이들은 지난 26일 강릉여객선터미널을 출발해 울릉도 저동항에 도착, 최수일 울릉군수 및 울릉군청 교육관련 공무원, 이들이 숙식할 홈스테이 가족 및 미국연수학생들의 따뜻한 환영을 받으며 입도했다.

미국 학생들은 울릉도에 들어와 첫 주말과 휴일을 맞아 울릉도의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감상하면서 원더풀을 연발했으며 울릉도에서 자라는 식물과 나무, 꽃들을 보며 신기해 했다.

울릉도를 방문한 투산 시 학생들은 울릉고등학교, 우산중학교에서 학생들과 함께 정규수업과정을 받으면서 한국 학생들의 학교생활과 공부에 대한 열의를 직접 몸으로 체험하며 공부하고 있다.

울릉군 관계자는 “투산 시 학생들이 홈스테이를 통해 한국의 예절과 음식, 관습문화 등을 체험하면서 한국에 대해 좀 더 친근감을 느낄 수 있는 뜻갚은 경험의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학생들은 10일 동안 울릉도 학생 생활을 끝내고 다음 달 4일 울릉도를 출발 포항을 거쳐 경주, 서울 등 4박5일 동안 국내 여러 지역의 역사문화를 탐방하고 미국으로 떠날 예정이다.

울릉군은 지난 2008년부터 매년 방학을 이용해 투산 시에 학생들을 파견 4주간 어학연수를 실시하고 있으며 올해는 지난 1월 초등학생 12명, 중학교 8명, 고등학교 4명 등 24명을 파견 어학 및 문화 연수를 시켰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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