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선린한방병원 건물로
이번에 확장 이전한 건강증진센터는 대지 16.341㎡ 건물연면적 1천600㎡으로 지상 4층, 지하 1층으로 현재 건물의 2.5배 정도다. 공간적인 확장과 더불어 PET CT·위내시경·유방촬영기·골밀도측정기 등 최신형 첨단의료기기를 도입해 의료질도 향상했다.
특히 각 분야별로 독립적인 공간마련과 세분화된 검진에 중점을 뒀다. 여성 검사자들을 위해 센터 내에 여성클리닉을 설치해 부인과·유방외과 전문의 진료 및 각종 여성전용 검사가 가능하다. 내시경검사실에는 최신의 내시경 장비를 대거 도입해 분리된 공간에서 1일 100건 이상의 검사가 가능해져 수검자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되었다.
종합검진은 기본종합검진부터 뇌·심장·소화기 등 신체부위별 특화검진, 중장년층을 위한 웰빙검진, 결혼을 앞둔 예비부부를 위한 예비부부검진, 각종 질환에 대한 정밀한 항목들로 구성된 프리미엄검진, 검진자의 요구사항과 성별, 연령, 가족력 등을 고려해 검사항목을 선택하는 맞춤검진 등으로 다양성을 갖춤으로서 검진자의 요구 충족에 초점을 뒀다. 또 그동안 CT나 MRI 등에서도 발견되기 어려웠던 암을 조기에 진단하고 치료하기 위해 펫시티(PET-CT)를 선택적으로 시행하고 있어 종합검진으로 암 조기발견이 기대된다.
선린병원은 2008년 암센터를 개소해 외과수술과 항암치료, 방사선치료, 호스피스완화의료 등 암질환의 진단에서부터 치료에 이르는 `원스톱체제`를 구축하고 있다.
최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공개한 암 수술사망률 평가에서도 선린병원의 위암 수술사망률이 전국에서 가장 낮은 0%로 대장암과 함께 1등급을 받아 전국 상위권 실력을 인정받았다. 이처럼 다른 분야와 비교해 다소 부족했던 건강증진센터를 확장 개소함으로 예방적 진료에도 충분한 역할을 할 수 있게 됐다.
선린병원 관계자는 “건강검진의 목적은 성인병, 암 등의 질환을 조기에 발견하고 그 위험인자를 치료, 개선해 건강을 유지하는데 있다”면서 “앞으로도 전문화된 검진으로 지역주민들의 평생건강을 함께하는 건강증진센터가 되겠다”고 밝혔다.
/최승희기자 shchoi@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