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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텔링으로 수학을 배우자

이창형기자
등록일 2012-06-20 21:31 게재일 2012-06-20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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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과부, `수학교육 선진화 방안` 발표<br>학습환경 수동형서 능동형으로 변화
▲ 김홍도의 씨름에서 찾는 수학의 원리. /교육과학기술부

21세기 지식정보화 시대로 들어서면서 수학은 국가경쟁력의 원천으로 주목받게 됐다.

일례로 21세기의 문을 여는 지난 2000년, 유네스코(UNESCO)에서 새천년을 이끌어갈 가장 중요한 학문으로 수학을 선정한 바 있다.

2012년 국제수학교육대회(ICME)와, 2014년 국제수학자대회(ICM)의 개최지가 서울로 확정되면서 우리나라 수학교육에 대한 관심 또한 높아졌다. 두 대회 모두 수학과 관련된 국제 대회 중에서 가장 큰 대회이다.

수학 과목은 그동안 투자가 부족했고, 그 결과 우리나라 수학교육은 지난 몇 십년간 변화의 폭이 적었다. 실제로 2011년도 교과목별 예산을 보면 영어가 1천193억원인 데 반해, 수학은 16억5천만원에 그쳤다. 하지만 이제 우리나라의 수학에 대한 중요성이 강조되고 수학교육에 대한 한국의 위상이 강화되면서 최근 교육과학기술부에서는 수학교육의 내용과 목표를 변경한 수학교육 선진화 방안을 발표했다.

먼저, 수학은 재미없고 실생활에 도움되지 않는 과목이라는 이미지에서 쉽고 재미있으며 삶에 도움이 되는 과목으로 이미지 변화를 가져올 것이며, 암기 위주의 풀이에서 실생활과 연계한 개념 및 원리 이해를 통해 문제를 해결하는 학습방법으로 변화할 것이다. 또한 현재 교과서를 보면 공식과 문제 위주의 딱딱한 구성이지만, 앞으로는 스토리텔링 등 다양하고 창의적인 구성으로 변화할 것이다. 학습환경도 수동형에서 능동형으로 변화될 예정이다.

우리나라 수학교육의 변화에 따라 수학 학원의 인기도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대한민국 교육기업대상을 4년 연속 수상하면서 업계의 주목을 받은 올림피아드 학원은 체계적인 학습 시스템과 수준급의 강사들로 구성, 1천189명의 특목중·고 합격생을 배출하는 등 그 역량을 인정받고 있기도 하다. 짧은 여름방학, 어디서 어떻게 공부하느냐에 따라 성적은 물론 미래가 달라질 수 있을 것이다.

/이창형기자 chlee@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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