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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ICT 운영 인천공항 `BHS` 처리실적 3억개 돌파

김명득기자
등록일 2012-06-28 20:43 게재일 2012-06-28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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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능·기술 세계 최고 자랑
포스코ICT가 운영하는 인천국제공항 수하물처리시스템(BHS)의 처리실적이 3억개를 돌파했다.

27일 포스코ICT에 따르면 지난 2001년 개항 때부터 운영된 이 수하물처리시스템은 현재 2단계 사업을 진행중에 있다는 것. 성능과 기술적인 면에서 유럽·미국 주요 공항에 비해 최고 5배 이상 정확해 세계 최고를 자랑한다.

수하물 10만개 당 항공기 미탑재 수하물 발생건수는 세계 최저 수준이다. 유럽공항은 평균 20개, 미국공항(국내선)은 평균 7개 인데 반해 인천공항은 4개로 0.004%의 오차율을 기록하고 있다. 이같은 기술력을 근간으로 해외공항 시장 공략도 서두르고 있다.

BHS는 여객의 위탁 수하물에 부착된 수하물 꼬리표를 판독해 자동으로 최종 목적지까지 분류하는 종합 시스템이다. △출발수하물시스템 △환승수하물시스템 △도착수하물시스템 △대형 및 조기 수하물시스템 △통합운영 및 유지보수 시스템 등으로 구성돼 있다. 총 88km에 달하는 방대한 설비로, 공항 수하물의 혈관 역할을 한다.

지난 2001년 1천240만개에 불과했던 인천공항의 위탁 수하물은 매년 평균 7.8%씩 늘어, 누적수치가 지난 2006년2월 1억개, 2009년 6월 2억개를 넘어선 데 이어 3년여 만에 3억개를 돌파했다. 일렬로 세우면 서울과 부산을 330여 차례 왕복할 수 있는 27만㎞에 이르고, 지구를 7바퀴 돌 수 있는 길이다.

포스코ICT는 수하물처리시스템에 이어 올해부터 공항 통신 인프라 운영 서비스도 함께 제공하고 있다.

운항정보 표출시스템, 입출국 안내시스템 등 운항정보시스템과 안내방송·영상위성설비 등 통신시설을 비롯한 전반적 통신 인프라 운영 서비스를 제공한다.

포스코ICT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BHS시스템 구축으로 통신인프라 영역을 대폭 확장해 국제공항 이미지에 손색 없도록 하겠다”며 “BHS의 기술력을 더욱 높여 해외 진출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김명득기자 mdkim@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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