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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국적기업 수입가격 상시 감시

연합뉴스
등록일 2012-07-02 19:30 게재일 2012-07-02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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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청이 국내에 진출한 5천여개 다국적기업의 수입가격 동향을 상시 감시한다.

가격조작을 통해 관세나 내국세를 빼돌리는 고질적인 관행을 바로잡기 위해서다.

관세청은 1일 “다국적기업의 가격조작 시도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다국적기업 가격동향 모니터링시스템`을 구축하고 7월부터 본격 가동한다”고 밝혔다. 그간 다국적기업들은 본사의 이전가격 정책이라는 명분에 따라 다양한 방법으로 가격조작을 시도해 이윤 극대화를 꾀해 왔다.

실제 통신기기 수입업체인 A사는 관세율이 0%인 통신기기를 수입하면서 수입가격을 3배나 인상해 신고하다 올해 초 관세청에 적발됐다.

관세청 법인심사과 신윤일 사무관은 “가격조작행위의 적시 차단을 통해 관세소송을 예방하고 납세의무자에게는 사후 대규모 추징위험에서 벗어나 경영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하는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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