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독도 여객선 신규취항 허가… 본격 운항 들어가
포항지방해운항만청이 (주)돌핀 해운(대표이사 박국환)이 신청한 울릉도~독도 간 여객선 신규취항을 허가했으며 최근부터 본격적인 운항에 들어 매일 한 차례 독도에 들어가고 있다.
(주)돌핀해운 울릉도~독도 간에 운항하고자 쾌속 여객선을 외국에서 구입해 국내 여객선 운항에 맞도록 개조하고 KR검사 등 안전점검을 모두 마치고 지난 4일 포항지방해운항만청에 허가를 신청 이번에 허가를 받았다. 독도 여객선은 돌핀 호로 홍콩~마카오를 운항하던 여객선으로 길이 40m, 넓이 10m, 엔진 2천680마력 2대, 정원 390명, 최대속력 34노트로 울릉도~독도 간을 1시간40분대 주파하는 쾌속선이다.
돌핀호는 3월1일~7월19일까지는 울릉(사동) 항을 오전 7시에 출발하는 등 1일 1왕복하고 7월20일~8월19일까지는 오전 7시와 오후 3시 등 2차례 운행한다는 계획이다.
요금은 일반성인 4만5천원, 도서민(주민)·소아(만2~12세)·장애인(1~3급)·국가유공자(6급~7급) 2만2천500원, 단체(20명 이상)·군인, 중고생 4만500원, 유아, 국가유공자(1급~5급) 무임, 장애인(4~6급)·경로(만 65세 이상) 3만6천원이다.
박국한 대표이사는 “돌핀호가 취항함에 따라, 쾌적하고 안락한 독도관광은 물론 여객선이 부족해 독도탐방을 포기한 탐방객들에게 민족의 섬 독도를 방문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5월31일 현재 울릉도를 찾는 관광객은 13만8천320명이지만 같은 기간 독도를 방문한 탐방객은 6만6천995명(48%)으로 절반도 수용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여행업계 관계자는 “독도를 찾는 탐방객이 많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독도 여객선 신규 취항으로 독도 선표 구하기가 다소 쉬워질 것으로 예상해 올해 독도를 방문하는 관광객이 많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