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회사 노사는 지난 6일 올해 임단협을 무교섭으로 타결해 지난 2003년도부터 올해까지 10년 동안 탄탄한 노사문화를 자랑하고 있다.
코스틸 노사는 최근 대구지방노동청 포항지청과 함께 노사의 사회적 책임 실천 협약을 맺기도 했다. 이 협약을 바탕으로 협력적인 노사관계 증진, 근로조건 향상과 근로문화 선진화, 일자리 창출 등을 위한 지원을 노동부로부터 받게 됐다. 또 지식경제부와 경북도가 주최하는 희망이음 프로젝터 우수기업체로 선정되기도 했다.
지난 1977년 회사 창사 이래 지난해는 40만t의 최대 생산량을 달성했고, 올해는 생산량 달성과 제품 품질력 강화를 위한 새로운 기록에 도전하고 있다. 또 획기적인 설비개선과 품질향상을 통해 CE(EU 품질규격), JIS(일본공업규격), ISO9001(품질경영시스템에 관한 국제규격) 등 국내외 품질인증을 받았다.
코스틸 이석상 공장장은 “국내외 철강 경기침체와 경쟁사 출현에도 흔들리지 않는 저력을 발휘할 수 있었던 비결은 바로 노사간 신뢰와 화합이었다”며 “이는 노사간에 끈끈한 정까지 이어주고 있다”고 말했다.
정삼복 노조위원장도 “급변하는 노사관계에서도 변하지 말아야 할 것은 믿음과 신뢰며 어떠한 어려운 상황도 이를 변하게 하지는 못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명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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