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지열 이용 신재생에너지 개발 울릉군, 전문업체와 업무협약

김두한기자
등록일 2012-07-11 21:09 게재일 2012-07-11 8면
스크랩버튼
녹색 관광섬 조성 기반 마련
【울릉】 울릉군이 명품 녹색 관광 섬 조성을 위해 지열을 이용한 신 재생 에너지 개발 전문 업체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는 등 울릉도 녹색 관광 섬 조성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울릉군은 10일 울릉군청회의실에서 울릉도 녹색 관광 휴양 섬 조성의 하나로 지열자원 탐사 및 개발 전문 업체인 ㈜넥스지오와 울릉도 지열자원 탐사 및 개발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최수일 울릉군수를 비롯한 관계공무원, 최혁준 경북도 미래전략기획단, 윤운상 ㈜넥스지오 대표이사, 이태종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이상돈 이노지오테크놀러지 대표이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울릉군 관계자는 “이번 협약은 녹색 섬 조성사업의 주요 신재생에너지원인 심부 지열자원의 존재 가능성 확인 및 적극적 대심도 정밀탐사의 필요성이 제기돼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울릉도의 심부 지역 자원 존재 가능성에 대한 배경은 에너지기술연구원이 주관하고 ㈜넥스스지오에서 시행한 `울릉도 녹색 섬 조성 종합계획수립 연구용역` 중 지질시추 분야에서 울릉도가 65도로 타지역에 비해 높은 온도를 보여 사업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울릉군은 앞으로 기존 국고지원 사업에서 성과와 연계 1㎞급 지열자원 확인 및 지열부존 구조탐사 등의 사업을 약 1년간 추진할 계획이다.

또 1㎞ 심도에서 고온의 지열자원이 확인될 경우, 본격적인 심부 지열 자원 평가 및 지열발전소 건설을 진행할 계획이다.

한편, 포항시는 공장부지를 제공, 지분 일부를 귀속하는 조건으로 지열발전소를 운영하고 있다. ㈜넥스지오는 “지자체와는 포항시에 이어 두 번째로 포항의 노하우 등을 울릉군에 접목 사업에 도전할 것”이라고 밝혔다.

울릉군은 “지열발전소 건설할 때 인허가에 협조하고 지열발전소를 통해 울릉도가 사용하는 전력을 신재생에너지로 대체하고, 외국 사례를 연구 지열발전 후 폐열로 온천 또는 스파 등과 연계 사업을 발전시켜 녹색 관광 섬 조성에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두한기자

동부권 기사리스트

더보기
스크랩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