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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공항, 100만 지지 업는다

김두한기자
등록일 2012-07-16 20:37 게재일 2012-07-16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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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성 배제한채 경제논리 적용은 잘못”<Br>독도사랑회 등 연말까지 찬성 서명운동

【울릉】 울릉공항건설이 경제논리에 밀려 무산위기(본지 7월3일 6면)에 놓였다는 보도와 관련해 독도 관련 단체 및 개인이 울릉공항건설 찬성 100만인 서명운동에 나섰다.

독도사랑회(회장 길종성)와 정광태 대한민국 울릉도·독도홍보대사는 포털사이트 다음 아고라에 지난 12일부터 12월31일까지 `울릉도공항은 반드시 건설되어야 한다`란 제목으로 100만인 서명운동을 벌인다.

서명에 참여하고 싶은 국민은 다음 아고라를 클릭 후 `청원` `이슈청원`을 잇따라 클릭한 뒤 `울릉도 공항은 반드시 건설되어 한다` 맨 아래 서명하기 댓글에 서명하면 된다.

독도사랑회는 현재 272명이 서명한 상태다. 지난 12일에서 주말로 이어지면서 누리꾼들의 관심이 약하지만, 월요일부터 본격적인 서명에 돌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독도사랑회 길종성 회장은 “독도사랑회는 또 울릉도는 일본의 침략 이전부터 최대의 영토피해지역인 성스러운 섬 독도를 가고자 반드시 거쳐야 하는 자연경관이 아름다운 섬으로 모든 국민이 반드시 찬성해 줄 것으로 믿는다”고 덧붙였다.

그는 특히 울릉공항건설 찬성 청원이유에 대해 독도의 중요성을 누구보다 절실히 느끼는 사람으로서 울릉도 공항 건설을 적극적으로 찬성하며 100만인 서명운동에 들어가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얼마 전 한국개발연구원(KDI)이 발표한 울릉도 공항건설의 타당성 조사에서 울릉도 공항건설은 2010년 조사 때보다도 경제성이 훨씬 낮게 조사됐다며 울릉도를 찾는 관광객은 해마다 늘고 있는데 2년 전 조사 때보다 경제성이 더 나쁘게 나온 것에 공감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또한, 국토해양부가 조사한 결과는 KDI조사보다 경제성이 더 높게 나왔다며 국가기관의 조사에서 상반되게 나온 것도 이해가 안 되지만 울릉도 공항건설을 단순히 경제성만 갖고 조사한 것도 문제있으며 특히 울릉도는 역사성과 사회성을 함께 고려해야 한다고 청원이유를 밝혔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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