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아주스틸, 맞춤형 해외 진출<bR>“올해 매출 5천억원 돌파 무난할 것”
구미공단내 아주스틸이 포스코의 맞춤형 해외진출 도움으로 올해 매출 5천억원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이 회사 이학연(51) 대표는 “지난해와 올해 포스코와 연계해 중국 후이저우와 멕시코 티후아나에 맞춤형 해외진출을 했다”며 “올해 해외 공장과 신규사업이 자리를 잡으며 매출 5천억원 달성이 무난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1995년 설립된 아주스틸은 금속표면 처리기술 노하우를 바탕으로 전 세계 TV코팅용 강판 시장의 60%를 점유하고 있는 글로벌 강소기업이다. 주요 거래처는 삼성, LG 등 국내외 디스플레이및 가전업체로 지난해 3천88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 대표는 “아주스틸이 잇달아 해외법인 설립에 나설 수 있었던 것은 포스코의 도움이 컸다”며 “포스코가 현지에 진출한 주요 가전업체와 논의해 필요한 양의 원자재를 우선 확보해줘 아주스틸이 차질없이 납품을 진행할 수 있게 배려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포스코가 해외 사업 노하우를 살린 기술ㆍ영업지도도 함께 해줘 중소기업과 동반성장을 추구하는 포스코에 감사를 표한다”고 전했다.
아주스틸이 포스코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게 된 것은 지난 2006년 계열사인 에이제이스틸이 포스코P&S의 투자를 유치하고서부터. 지난해에는 포스코가 아주스틸의 지분을 확보하는 등 협력관계가 더욱 돈독해졌다.
포스코의 동반성장 지원을 받은 아주스틸은 최근 5년간 150억원의 연구비를 투자한 끝에 메탈 인쇄회로기판(PCB) 핵심 소재인 금속동박적층판(MCCL)을 개발했다.
구미/남보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