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생 40명 `해양캠프와 함께하는 청소년 충효교실`
울릉문화원(원장 손영규)이 주최하고 울릉아쿠아캠프(대표 조준호)가 주관한 `해양캠프와 함께하는 청소년 충효교실`이 울릉읍 저동 내수 전 바닷가에서 진행돼, 울릉도청소년들의 뜨거운 참여 속에 성황리에 마쳤다.
울릉문화원은 사면이 바다인 울릉도 어린이들에게 바다에 대해 공부하고 수영을 배워 바다와 함께 사는 청소년들이 바다를 무서워하지 않고 친구처럼 놀 수 있도록 수중적응 능력 향상을 위해 마련됐다.
울릉읍내 초등학교 4~6학년 40명이 선착순 접수, 참가해 23일부터 24일까지 내수 전 해안 몽돌해수욕장 인공 풀장에서 개최돼 학생들이 천혜의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넓은 바다를 보며 원대한 꿈을 키우는 소중한 시간을 가졌다.
이번 교육에서 참가학생들은 수경과 오리발, 스노클을 무료로 받고 오리엔테이션과 수영배우기, 수중적응훈련, 생존수영연습 등 바다와 생활하는 청소년들에게 반드시 필요한 바다 적응 훈련을 했다.
해양캠프는 스킨스쿠버 최고의 전문가 강사들로 구성돼 다양한 해양교육과 수영, 스킨스쿠버를 지도하고 해수풀장에서 기본 수영기술을 익힌 후 이수자는 오리발과 스노클 사용해 깊은 바다에서 현장 실습으로 이뤄졌다.
이번 해양캠프는 학생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열의, 자원봉사자로 나선 수영전문가들의 열성으로 하루 만에 모두 수영을 모두 배우고 수심 2m가 넘는 바다 위를 자유롭게 수영하는 등 바다와 함께 사는 울릉청소년들에게 유익한 시간이 됐다.
최수일 울릉군수는 “해양을 모르면 세계를 지배할 수 없는 시대로 이 같은 교육을 통해 울릉도 청소년들의 바다 적응 훈련은 미래해양대국의 주역이 될 것이다”며 “이런 교육이 지속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