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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회 진료활동… 수면실 운영… 현장 근로자엔 팥빙수도`

김명득기자
등록일 2012-07-26 21:02 게재일 2012-07-26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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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철, 혹서기 극복프로그램 운영
▲ 25일 오후 건강증진팀이 제선부 4고로를 방문해 포스코패밀리 직원들을 대상으로 순회진료활동을 펼치고 있다.
포항제철소가 폭염에 대비한 현장 직원들의 더위극복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포항제철소 건강증진팀에서는 현장 고열작업장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의 진료편의를 위해 지난 9일부터 8월27일까지 의사, 간호사, 산업위생관리기사로 구성된 진료팀이 공장별로 직접 방문해 혹서기 순회진료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현장 순회진료활동에서는 진료와 건강상담, 각종 하절기질병 예방교육, 현장 위생관리상태 확인 및 지도, 건강한 생활습관의 중요성 교육 등 건강한 여름나기를 위한 상담과 진료가 실시된다.

또 더위로 인해 잠을 설치는 야간조 근무자들의 쾌적한 수면환경 제공을 위해 수면실을 운영해 숙면을 취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동촌생활관의 16실을 수면실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목욕탕에 수건, 타월, 비누를 비치해 놓고 있다.

현장 사무실, 운전실 및 고열작업장에는 280여대의 제빙기와 750여대의 냉온수기를 갖춰 고온의 작업환경에서 생길 수 있는 질병을 예방하고 직원들의 건강을 챙긴다. 이와 함께 지난 초복에는 구내식당에서 삼계탕을 제공하여 직원들의 보양을 챙겼으며, 중복 전날인 27일에는 제철소내 현장에서 땀흘려 일하는 근무자들에게 시원한 팥빙수를 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포스코는 에너지 절감에 동참하기 위해 여름철 사무실 실내온도를 26~28℃로 조정하는 대신 근무복장 규정에 넥타이를 풀도록 하고, 회의 참석시에도 상의를 탈의하도록 하는 등 혁신적인 더위 극복방안을 실천하고 있다.

/김명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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