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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년 골다공성 척추골절 주사로 치료”

등록일 2012-07-26 21:02 게재일 2012-07-26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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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경 여성 30% 발생… 병 키우지 말아야<bR>척추성형술, 입원짧고 회복 빠른 장점
양중원 과장 (에스포항병원 신경외과)

60세 환자가 얼마 전부터 아무런 이유 없이 허리에 통증이 있다며 응급실을 찾았다.

가끔 허리가 아프면 물리치료나 찜질을 했었던 환자는 며칠 전 부터 아무런 효과를 보지 못하고 통증은 점점 더 심해진다고 호소했다.

정밀검사를 통한 진단결과 골다공증에 의한 흉추골절 이였다.

척추골절은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다. 외부의 충격에 의한 외상성 골절과 본인이 가지고 있는 질병에 의한 병리적 골절이다.

외부충격에 의한 외상성 골절은 흔히 알고 있는 교통사고, 추락, 넘어짐 등으로 인하여 발생, 사고 발생 후 곧바로 병원을 찾아 진단을 받아 치료한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질병에 의하여 발생한 병리적 골절은 사고와 달리 오랜 시간 묵혀 두면서 병원을 찾지 않고 민간요법을 통해 치료하면서 고생하는 사례가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다.

병리적 골절을 일으키는 대표적 질환으로는 골다공증이 있으며, 그 외 골종양, 골성낭 등의 질환에 의해 골절을 일으킨다.

특히 폐경 이후 여성의 약 30%에서 발생되는 골다공증은 척추뼈를 단단하게 하지 못하고 푸석푸석 하기 때문에 가벼운 엉덩방아에도 척추가 골절되는 사고가 발생한다. 심지어는 심한 기침에 의해 골절되기도 한다.

이렇듯 쉽게 골절되는 골다공성 척추골절의 치료법은 비교적 쉬운 방법으로 치료가 가능하다.

심한 경우 수술을 해야 하는 경우도 있지만 수술 없이 주사바늘을 이용하여 간단히 치료할 수 있는 치료법이 척추성형술이다.

척추성형술은 골절된 척추뼈에 주사바늘을 이용하여 골시멘트라는 보형물을 주입함으로써 뼈의 안정성을 보강시키는 치료법이다. 하지만 척추성형술은 모든 척추골절 환자에 시행되는 것이 아니라 골다공증에 의한 척추골절환자에게 주로 시행된다.

척추성형술은 입원기간이 짧고 회복 또한 빨라서 빠른 시일 내에 일상생활로의 복귀를 가능하게 하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이렇듯 비교적 쉽게 치료할 수 있는 치료법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병을 더 키워 병원을 찾는 사례들이 많다.

내 몸이 평소와 달리 조금이라도 불편함을 느낀다면 반드시 전문의와 상의하여 빨리 치료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필요 없이 심리적, 육체적 고통을 오랫동안 느끼고 참을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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