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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 비경 `관음도` 8일까지 무료개방

김두한기자
등록일 2012-08-01 20:41 게재일 2012-08-01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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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릉도 섬목~관음도간 개통된 현수보행연도교를 관광객들이 걷고 있다.
【울릉】 울릉도 부속도서 중 세 번 큰 섬이지만 접근이 어려워 일반인들의 발길이 닿지 않았던 미지의 섬 관음도(일명 깍개섬)가 일반인들에게 공개됐다.

울릉군은 총사업비 90억원을 들여 울릉도 섬목~관음도 간 높이 37m, 길이 140m, 폭 3m 규모의 보행전용 다리인 현수보행연도교를 완공했다.

이에 따라 울릉군의회는 연도교 관리운영조례를 지난달 20일 통과시키고 지난달 30일부터 8일까지 울릉도 오징어축제 등 축제기간 동안 무료개방하며 이후부터는 입장료를 받는다.

입장료는 1인당 일반 4천원, 단체 3천500원, 청소년·군인은 개인 3천원 단체 2천500원, 어린이·경로는 개인 2천원, 단체 1천600원이다.

입장시간은 4월~10월까지 오전 8시~오후 7시까지, 11월~3월까지 오전 9시~오후 6시까지이며 울릉주민은 무료다.

관음도(觀音島)는 죽도, 독도에 이어 울릉도부속도서 중 3번째 큰 섬이다. 울릉도 북면 천부리 섬목에서 100m 해상에 위치해 있다. 저동리 5㎞, 도동항 6.5㎞ 거리에 있으며 면적 7만1천388㎡, 높이 106m, 둘레 800m이다.

울릉군은 현수보행연도교 건설과 함께 총 사업비 25억원을 들려 아름다운 비경의 섬 관음도에 총연장 1㎞의 순환탐방로와 전망대, 휴게소 등을 설치해 무인도인 관음도의 비경을 한눈에 관람할 수 있게 했다.

군은 해발 40m, 육상 30m 높이에 있는 관음도 현수보행연도교의 탐방 편의를 위해 진입 계단(25m, 8층 높이) 양쪽으로 엘리베이터를 설치했다.

관음도현수보행연도교가 설치된 지역은 주변에 기암괴석과 직각으로 빚어놓은 듯한 삼선암, 해안절벽 등 빼어난 경관을 자랑하고 있고 다리 밑으로 소형어선들이 지나다는 모습도 장관이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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