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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 탓에 채소값 `폭등`

연합뉴스
등록일 2012-08-09 20:44 게재일 2012-08-09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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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계속되는 폭염에 채소 가격이 폭등하고 있다. 8일 오후 서울시내 한 대형마트에서 판매되는 상추 1봉(150g) 가격이 지난달 1천원에서 두 배 뛴 2천원에 판매되고 있다.
계속되는 폭염 때문에 채소 가격이 폭등하고 있다. 8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례적인 고온 현상이 이어지며 푸른잎 채소를 중심으로 채솟값이 큰 폭으로 오르고 있다. 특히 여름 식탁에 단골로 오르는 시금치와 상추 등 가격이 한 달 전과 비교해 배 가까이 올랐다.

서울시 농수산물공사 가락시장 도매가격 기준 시금치 4㎏의 가격은 2만5천762원으로, 한 달 전보다 118.5% 증가했다. 폭우 때문에 올해보다 작황이 나빴던 지난해와 비교해도 41.9%나 값이 뛰었다.

대파도 1㎏의 가격이 2천195원으로, 한 달 전보다 39.5% 올랐다.

홍고추 가격도 가파른 오름세다. 홍고추는 10㎏ 기준 4만7천722원에 판매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한 달 전보다는 39.8%, 지난해와 비교하면 28.0% 상승한 수준이다.

상추값도 4㎏ 기준 1천9630원으로 한 달 전보다 25.2% 올랐다.

주요 마트의 채소가격도 도미노 상승 추세다. 이마트는 시금치 한 단(300g) 가격을 한 달 전보다 32.9% 올려 2천100원으로 책정했다. 대파와 열무 한 봉 가격도 지난달보다 각각 26.6%, 19.7% 상승한 2천380원, 2천130원으로 정했다.

롯데마트도 같은 날 기준 상추 1봉(150g) 판매가가 2천원으로, 지난달 1천원에서 딱 두 배로 뛰었다고 설명했다. 얼갈이와 열무 가격은 한 단 기준으로 모두 2천500원에 판매돼 한 달 전보다 68.9% 상승했다. 다섯 묶음 기준 깻잎 한 봉의 가격 역시 전월보다 50% 오른 1천500원에 판매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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