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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건설, 이라크 쿠르드에 발전소 건설

김명득기자
등록일 2012-08-09 21:21 게재일 2012-08-09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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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억달러 규모 계약 체결
포스코건설이 이라크 쿠르드 자치정부와 발전시설 2기를 7억달러 규모로 건설하는 계약을 7일 체결했다.

이라크 자치정부가 발표한 성명에 따르면 포스코건설은 자치정부 수도 아르빌에 300메가와트(MW)급 발전소를, 술라이마니야에 400킬로볼트(KV)급 변압시설을 각각 건설하기로 했다는 것.

공사기간은 발전소 36개월, 변압시설 28개월이다.

건설 비용은 2008년 한국컨소시엄과 자치정부 사이의 유전개발 합의에 따라 한국석유공사가 조달하기로 했다고 자치정부는 전했다. 한국석유공사가 주도한 한국컨소시엄은 2008년 쿠르드 자치정부와 8개 광구의 유전개발권을 확보하는 대신 현지 사회기반시설(SOC) 사업을 시행하는데 합의했다.

다만 이라크 정부는 쿠르드 자치정부의 일방적 유전개발 사업 시행을 반대하는 입장이라 진행 과정에서 갈등이 불거질 가능성도 있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그간 중남미에서 축적한 에너지플랜트 노하우를 바탕으로 이번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중동 시장에서도 입지를 다지겠다”고 말했다.

/김명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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