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경찰 조사 앙심<bR>상황실서 흉기 휘둘러
속보=헤어진 내연녀의 집을 찾아가 현관문을 파손하는 등 행패를 부린 교육 공무원<본지 2일자 4면 보도>이 이번에는 경찰 조사에 앙심을 품고 흉기를 들고 경찰서에 침입해 난동을 부렸다.
안동경찰서는 15일 흉기를 들고 택시기사를 위협한 뒤 경찰서에서 경찰관들에게 흉기를 휘두르는 등 난동을 부린 혐의(특수공무집행방해 등)로 안동 모 대학 계장 A씨(49)를 붙잡아 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14일 오후 9시40분께 택시기사 B씨(53)씨 위협, 안동경찰서 안까지 택시를 타고 들어간 뒤 전투경찰 C씨(21)를 위협하고 상황실에 들어가 경찰관들에게 흉기를 휘두른 혐의다.
앞서 A씨는 내연녀(42) 아파트를 방문했으나 문을 열어주지 않자 욕을 하고 소주병을 깨는 등 행패를 부렸다가 경찰 조사를 받았다.
한편, 교육과학기술부는 공무원 품위손상 등으로 A씨에 대해 징계를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안동/권광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