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는 포항·광양 2곳의 열연공장 및 후판공장 대수리를 오는 24일부터 9월27일까지 두달동안 시행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는 최근 오른 전기료 부담과 정부의 전력수급 협조 요구로 기간을 늦추고 규모면도 확대했다. 보통 포스코는 7~8월 하계휴가시즌에 대보수를 실시했다.
포항제철소 열연공장을 비롯 후판, 선재 공장 대수리를 내달 5~27일까지 한달간 소화한다. 포스코는 1열연공장 대수리를 다음달 5~11일까지 7일간을. 산세도유설비(1·3POL) 대수리는 12~18일까지 7일간 진행한다. 또한 용융아연도금설비(CGL) 중수리는 12~16일까지 5일간, 1·3후판공장 대수리는 10~18일까지 9.5일간 실시될 예정이다. 아울러 이달 20~27일까지 8일 동안 2선재 공장 대수리가 예정돼 있다.
또 광양제철소 산세압연라인(2PCM) 중수리를 오는 24~28일까지 5일간, 24~30일까지 7일간은 연속소둔설비(2CAL) 중수리에 돌입한다. 또한 24~28일까지 5일간 용융아연도금설비(2·3·5·6CGL)와 함께 산세아연도금설비(PGL) 중수리도 진행된다.
포스코 관계자는 “7~8월이 가장 더운 때고 전력 소비도 가장 많기 때문에 전력 절감 효과를 극대화 하기 위해 수리 일정을 다소 늦추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현대제철은 인천공장 대형공장 대보수를 다음달 3~10일까지 8일간, 동부제철은 이달 16일부터 열흘간 당진 열연공장 정기 대수리를 시행한다.
/황태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