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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 방문객 30% 늘었다

김두한 기자
등록일 2012-08-21 20:26 게재일 2012-08-21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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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방위백서 파문·대통령 방문 영향
▲ 독도 방문객들이 여객선에서 내리고 있다.
【울릉】 독도를 자국 영토로 명기한 일본 방위백서 파문과 이명박 대통령의 독도 방문 등으로 독도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높아지면서 독도를 찾는 관광객이 크게 증가했다.

울릉군 독도관리사무소에 따르면 지난 15일 현재 여객선, 행정선, 기타 선박, 헬기 등을 이용해 독도를 찾은 탐방객은 14만3천142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1만492명보다 3만2천650명(29.5%)이 늘었다.

지난해 독도를 찾은 탐방객은 17만9천621명으로 현재 추세대로라면 지난 2005년 3월24일 독도가 개방된 이래 가장 많은 탐방객이 찾고 사상 처음으로 독도 탐방객 20만명을 넘길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울릉도~독도를 운항하는 여객선은 씨플라워호(정원 423명 1일 2회), 씨플라워2호(376명), 씨스타호(443명, 주 2회), 독도 사랑호(419명), 8월1일부터 운항에 들어간 돌핀호(328명 1일 2회)가 하루 1~2회 운항 중이다.

독도를 찾는 탐방객은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울릉군에 따르면 지난 2005년 독도가 일반인들에게 개방된 이후 그해 4만1천134명이 독도를 찾았으나 지난해 18만여 명이 찾아 6년 사이 4.5배 증가했다.

독도 탐방객은 지난 2006년 7만8천152명, 2007년 6만7천480명, 2008년 12만9천910명, 2009년 13만5천376명, 2010년 11만 5천74명으로 집계됐다.

특히 탐방객이 증가하면서 독도명예주민증을 발급받는 사람도 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울릉군은 지난 2010년 10월부터 독도를 다녀온 관광객이 신청하면 명예주민증을 발급하고 있다.

지난해 울릉군 독도명예주민증을 발급받은 독도탐방객은 1천829명, 올해 15일까지 1천677명 등 모두 3천506명이 명예 독도주민증을 받았다.

한세근 독도관리담당은 “일본의 교과서 왜곡, 방위백서 독도 영유권 주장 등 독도침탈야욕을 드러내 국민의 관심이 높고 사상 처음으로 대한민국 대통령이 다녀가 탐방객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김두한 기자 kimd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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