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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 출연 `음란` 상영 26곳 적발 31명 입건

김영태기자
등록일 2012-08-21 21:39 게재일 2012-08-21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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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지방경찰청(청장 김인택 )은 20일 어린이나 청소년이 출연한 음란 영상을 상영하거나 보관, 유포한 혐의(아동 및 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위반)로 퇴폐 성인PC방과 전화방 등 26곳을 적발, 달서구 송현동 성인PC방 업주 도모(29)씨 등 31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성인PC방과 전화방의 업주 또는 종업원들인 이들은 업소 내 별도의 밀실에 설치해 둔 컴퓨터 바탕화면 등에 10세 미만의 아동이나 청소년이 출연하는 음란 영상물을 저장하고 나서 이용료를 내고 들어온 손님이 제한 없이 볼 수 있도록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번 단속중 검거된 도씨는 지난 1월께부터 달서구 송현동 성인PC 방을 운영하면서 30평 규모의 밀실 9개를 설치하고 1시간당 5천원의 이용료를 받고 불특정 다수에게 아동과 청소년이 출연하는 음란물을 상영하다 적발됐다.

또 다른 업주 성모(34)씨 역시 성인 PC방에 밀실 10개를 설치해 두고 각 객실 컴퓨터에 10세 미만의 아동이 나오는 음란물 등을 저장한 뒤 음란물 관람을 원하는 손님들을 상대로 1시간당 5천원을 받고 상영한 것으로 경찰조사에서 드러났다.

대구지방경찰청 박권욱 생활질서계장은 “아동이나 청소년이 출연하는 영상물은 소지하는 행위만으로도 2천원만 이하의 벌금이 부과될 수 있다”고 밝혔다.

/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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