찜질방 돌며 열쇠 훔쳐 옷장 턴 20대 구속

대구 중부경찰서는 22일 전국의 사우나와 찜질방 등을 돌며 상습적으로 손님 옷장열쇠를 훔쳐 1천600여만원의 금품을 절취한 혐의(절도)로 강모(25)씨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강씨는 지난달 31일 오전 4시께 서울시 강남구 한 찜질방에서 잠을 자고 있던 권모(42)씨의 옷장 열쇠를 훔쳐 옷장 안에 있던 현금 35만원 등 시가 270여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강씨는 올 6월26일부터 지난 12일까지 서울과 대구, 부산, 제주 등 전국의 사우나와 찜질방 등을 돌며 같은 수법을 이용해 모두 14차례에 걸쳐 현금과 귀금속, 시계, 지갑, 스마트폰 등 1천600여만 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것으로 드러났다.

/김영태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