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클럽활동 시행… 학업 신장 원동력으로
【영주】 경상북도교육지원청, 학부모, 총동창회, 학교가 동참해 지원한 영주 제일고(교장 정용환) 스포츠클럽 활동이 학생들의 학업에 대한 스트레스 해소에 큰 도움을 주고 있어 학력 신장의 밑거름이 되고 있다.
제일고등학교 스포츠클럽 활동은 지난 2~3년 전부터 체육과 교사들이 학생들의 학업에 대한 스트레스 해소를 위한 방안으로 시험 운영해오던 것을 지난해 부임한 정용환 교장의 결심으로 올해부터 본격 시행하면서 단기간 내에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제일고 스포츠클럽 활동이 높이 평가되는 것은 다양한 종목의 운영과 최신시설이 한몫하고 있지만, 무엇보다 634명의 전교생이 스포츠클럽 활동에 100% 참여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런 자발적인 학생 참여와 학교 측의 지원에 따라 농구, 축구 부분은 학교스포츠클럽 북부지구 대회에서 1위를 차지하는 성과를 얻었다.
제일고가 운영하는 스포츠클럽 활동은 축구, 농구, 풋살, 배드민턴, 탁구, 당구, 골프, 헬스 종목으로 학교 건축물 1동을 전부 활용해 최신 시설을 갖추고 박종진,이종후, 전용식 체육담당교사가 학생들과 함께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지난 여름방학 기간에는 사재 동행 낙동강 생태체험 자전거 투어를 실시해 교사와 학생 간 화합과 소통의 기회를 만들어 나가는 모범적인 사례로 방송에 소개된 바 있다.
정용환 교장은 “인문계 고교는 대학 입시에 초점을 둔 학업 신장에 모든 행정력을 동원하는 것이 특징이지만 학업에 임하는 학생들의 스트레스 문제는 학업 신장에 가장 큰 저해 요소로 작용 되는 원인이 되고 있어 이를 해소하는 방안으로 스포츠클럽 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권장하게 됐다”고 말했다.
또, “건전한 정신과 건강한 육체는 청소년들의 성장 시기에 절대 필요 요소이며 이를 올바르게 키워나가는 것 또한 교육의 한 부분이라”며“스포츠클럽 활동이 학생들의 학업 능력 신장에 원동력이 될수 있어 적극적인 지원책 마련과 학업과 더불어 다양한 신체적 활동을 통한 자아성취를 이뤄나갈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갈 것”이라 덧붙였다.
/김세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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