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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다발` 안동 34호선 국도

권광순기자
등록일 2012-08-29 21:33 게재일 2012-08-29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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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주행 사고 잇따라
▲ 안동 시가지 서편 국도 34호선이 음주로 인한 역주행 사고가 잇따르는 등 사고다발 구간으로 지적되고 있다. 사진은 27일 밤 10시45분께 이 도로에서 역주행 화물차로 인해 승용차와 정면충돌한 사고가 발생한 현장.
안동 시가지를 지나 서편 국도 34호선에서 역주행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27일 밤 10시45분께 안동시 풍산읍 수곡리 안동과학대 앞 34번 국도에서 풍산방면으로 역주행하던 최모(52·녹전면)씨의 1t 화물차와 마주오던 체어맨 승용차가 정면으로 충돌했다.

이 사고로 화물차 운전자 최씨가 다리 골절상을 입는 등 중상을 입었고, 체어맨 운전자와 동승객 윤모(42)씨는 에어백 작동으로 경미한 부상을 입었다.

경찰은 최씨가 음주를 한 상태에서 사고 난 차선으로 잘못 진입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혈액을 국과수에 검사를 의뢰하는 한편 목격자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 중이다.

앞서 올 2월에도 국도 34호선에서 도로를 역주행한 자동차가 맞은편 차량과 정면 충돌, 1명이 숨지고 2명이 크게 다치는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또 같은 달 사고 인근 지역에서 60대 남성이 만취상태로 운전을 하다가 중앙분리대를 부수고 차 앞바퀴가 빠졌는데도 10km나 질주한 사건이 발생하기도 했으며 지난해 7월초에도 음주 운전사고로 20대 남성이 사망했다.

이에 대해 안동경찰서 관계자는 “34호선 국도에서 크고 작은 인명사고가 발생하고 있지만 과속으로 질주하는 차량에 자칫 경찰관이 다칠 우려가 있어 왕복 4차선인 이 도로에서 음주 단속도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안동/권광순기자

gskwo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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