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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제강, 2분기 영업익 호조세

황태진기자
등록일 2012-09-03 20:33 게재일 2012-09-03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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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190억 적자서 337억으로 흑자 전환 <bR>철근 등 수요 안정적… 작년보단 81% 줄어

동국제강은 2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으로 매출 2조1천885억원, 영업이익 337억원을 기록,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매출액은 7.8%, 영업이익은 80.9% 감소했다고 2일 밝혔다. 하지만 영업이익은 1분기 190억원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됐다.

이는 2분기 후판 제품과 원료 가격이 안정된데다 철근, 형강 등의 수요가 발생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동국제강은 별도재무제표 기준으로는 2분기 매출은 1조3천943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0.7% 증가했으로 영업이익은 38억원으로 흑자전환 됐다.

동국제강은 상반기에 시행 된 선제적인 합리화 투자와 노후설비 폐쇄 등의 영향이 하반기부터 나타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인천제강소에서 연산 120만t 생산능력의 신규 철근 공장이 9월부터 상업생산에 돌입하게 되고, 포항의 노후 된 1후판 공장 설비는 지난 6월 폐쇄돼 현재 매각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동국제강 관계자는 “영업이익의 흑자 전환은 1분기를 바닥으로 후판 제품과 원료 가격이 안정됐고 철근, 형강 등의 수요가 안정적으로 유지됐기 때문이다”며 “다만 2분기 연결기준 당기순손실은 362억원(별도 기준 303억원 적자)으로 환율 상승에 따른 외화환산손실 등이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동국제강은 최근 조직개편을 통해 영업전략팀 산하에 계열사인 유니온스틸의 국제통상 업무팀을 통합한 국제통상팀을 출범시켰다.

국제통상팀은 장세욱 동국제강 전략경영실장(사장) 산하 조직으로 임원 1명과 동국제강의 통상업무를 20년간 수행해 온 박두영 부장 1명 외 5명의 팀원 등으로 구성됐다. 그동안 국제통산 관련 업무를 지난해 해외업무팀이 전담하다 올해 영업전략팀으로 통합한 바 있다.

국제통상팀은 통상 전략 수립, 통상 대응, FTA 등 대응 및 표준화 관리, 기타 통상업무 지원, 국제회의 등을 담당하며 유니온스틸까지 함께 관장한다.

동국제강은 “이번 조직개편은 브라질 일관제철소 건설 등 글로벌 비즈니스의 중요성이 증대되고 인천에서 신규 철근라인이 본격 가동됨에 따라 조직의 전문성과 집중력을 높이기 위한 것이다”고 말했다.

/황태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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