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률 34% 순조… 내년 1단계 완공
2일 포스코에 따르면 이 제철소는 지난 2010년 8월 인도네시아 국영 철강사 크라카타우스틸과 7대 3 비율로 합작법인 크라카타우포스코(PT.KRAKATAU-POSCO)로 설립됐다. 인도네시아 찔레곤(Cilegon)시 총 부지면적 372만㎡(약 120만 평)에 건설중인 이 제철소는 내년 12월 1단계 생산공장(연산 300만t) 이 완공될 예정이다.
크라카타우포스코 제철소 건설 공정률은 현재 계획대비 34%, 실적대비 34.2%로 준공기일까지 순조롭다.
포스코는 인도네시아 제철소 건설에 필요한 인력양성, 공장건설, 설비제작 등 성공적인 제철소 완공을 위한 작업들을 착실히 준비하고 있다.
크라카타우포스코는 지난 5월 코크스로 하단 부위에 축조되는 연와(내화벽돌)를 노 한가운데 놓고 설비 무사고와 안정조업을 기원하는 `연와정초식`을 가졌다. 연간 130만 t의 코크스를 생산하기 위해 코크스공장 건립에 시동을 걸었다. 코크스 공장은 내년 8월 준공된다.
지난 7월에는 고로 4본주 입주식을 가졌다. 내년 11월 말 고로 공사가 완료되면 연간 300만 t의 쇳물을 생산하는 인도네시아 최초의 고로가 탄생하게 된다.
크라카타우포스코는 현지채용 직원을 대상으로 지난 2월부터 포항제철소 현장연수를 실시하고 있다. 연수는 일관제철소 조업 경험이 없는 직원의 설비운용 교육을 위한 것으로 참가자들은 인도네시아 반둥공대 등 현지 우수학교 출신들로 구성돼 있다.
1차 교육생 49명은 지난해 12월 인도네시아 현지에서 기초직무교육, 제선·제강·연주·열간압연·냉간압연 등 기초철강공정교육, e러닝을 활용한 포스코 핵심가치·기업윤리 등 경영일반에 관한 교육을 마쳤다. 이달중에는 2차 교육생들이 입과할 예정이며 총 7단계에 걸쳐 460여명의 현지 채용인들이 교육을 받을 예정이다.
/김명득기자 mdkim@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