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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서 딸 처럼 여긴 20대 女 성폭행범

김두한기자
등록일 2012-09-03 21:31 게재일 2012-09-03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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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행 3시간만에 붙잡혀… 헬기로 이송
▲ 지난달 31일 경찰이 울릉도에서 일어난 음주 성폭행 사건의 피의자를 긴급출동한 경북경찰청 헬기를 이용해 육지로 이송하고 있다.
나주 초등학생 성폭행 사건이 사회적 문제가 되는 가운데 울릉도에서 검거된 음주 성폭행범에 대한 경찰의 헬기 이송 작전이 전개됐다.

울릉경찰서는 지난 1일 20대 여성을 유인해 자신의 집에서 술을 마신 후 성폭행하고 도주한 장모(52)씨를 긴급체포했다.

경찰에 따르면 장씨는 지난달 30일 오후 1시30분께 가게에서 일하다 쉬고 있는 A씨(26·여)를 집으로 불러 흉기로 위협, 성폭행한 뒤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울릉서는 사건 직후 신고를 받고 출동, 이날 오후 4시30분께 장씨를 검거했으나 제14호 태풍 덴빈의 영향으로 여객선 운항이 중단되면서 긴급체포 시간을 넘길 것으로 우려되자 경북경찰청에 범인 이송을 위한 헬기를 지원을 긴급요청했다.

김봉식 경북경찰청 수사과장은 지난달 31일 오후 3시 경북경찰청 헬기를 타고 울릉도를 직접 방문해 장씨를 포항으로 압송했다.

울릉/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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