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 관광객 제보 접수… 울릉경찰서 검문검색 강화
지난 5일 인천광역시에서 울릉도에 관광을 왔다가 돌아간 40대 후반의 B씨(여)가 울릉도에서 범인과 비슷한 사람을 봤다고 지난 7일 경찰에 신고했다.
B씨는 울릉도여행을 마치고 인천으로 돌아가 인터넷을 검색하던 중 범인의 모습을 보고 인천 경찰서에 “울릉도 여행 중 울릉읍 도동리 행남등대 부근에서 비슷한 사람을 봤다”며 신고했다.
이에 따라 울릉경찰서는 지난 7일부터 여객선터미널에서 여객선 승·하선객을 대상으로 검문검색을 강화하고 여관, 민박 등 숙박업소 검문검색은 물론 CCTV 분석 등 방문객들을 대상으로 조사를 펼치고 있다. 이번 사건은 발생 두 달째에 접어들고 있지만, 경찰은 용의자에 대한 단서조차 잡지 못하고 있으며 전국 각지에서 잇단 제보에도 불구하고 아직 사실로 확인된 내용은 없다.
범인이 김홍일이 경기도 파주, 양주와 경남 울산 도심은 물론 경남 진주에 나타났다는 제보가 이어졌지만, 경찰의 확인결과 모두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
신고 전화는 국번 없이 112 또는 울산 중부경찰서(052-281-7870)로 하면 된다.
울릉/김두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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