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망한 하씨가 작업하던 묘지 바로 밑에서 벌초 작업 중이던 조모(주소 미상) 씨에 따르면 벌초 중 갑자기 비명을 지르며 뛰어가다 바닥에 넘어지는 하씨를 목격하고 곧바로 칠곡소방서 119에 신고했다고 밝혔다.
신고를 접한 칠곡소방서 119구급대가 5분여 만에 현장에 출동해 환자를 인근 혜원 성모병원으로 이송했으나 하씨는 이미 사망한 것으로 밝혀졌다.
당시 현장에 출동했던 119 관계자는 “우리가 도착했을 때 이미 숨져 있었다”며 “독성이 강하고 크기가 일반 꿀벌보다 세배나 큰 말벌들이 여러 마리가 집단으로 공격해 이 씨가 그 자리에서 바로 숨진 것 같다”고 밝혔다.
칠곡/김용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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