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전국 처음 대구자연과학고 내 오픈
대구시교육청(교육감 우동기)은 21일 오후 3시 자연과학고내 녹색환경탐구관 앞 광장에서 대구시의회 교육위원, 유관기관 등 관계자 1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녹색환경탐구관` 개관식을 개최한다.
20일 대구교육청에 따르면 부지매입비를 제외한 93억여원 예산(특별교부금)을 투입한 녹색환경탐구관은 자연과학고 부속시설로 운영되며, 부지면적 1만3천800㎡(건축면적 2천422㎡), 지상 2층 규모이다.
이 안에는 16존(zone)으로 구성되며, 37개 코너, 28종의 환경 전시물과 부대 공간으로 녹색탐구실·기획전시실·수장고·전망대 등이 구비돼 있으며, 야외에는 생태관련 조형물과 야생동물 사육장 등으로 구성돼 있다.
특히 2층 `우리의 녹색약속`존(zone)에는 신기술인 키넥트(PC 동작 인식 센서)를 접목한 에너지 절약 체험전시물이 시범기간 동안 학생들에게 인기를 얻었고, `눈부신 세계로의 한걸음`존(zone)에는 LED를 이용한 식물공장이 설치돼 있다.
한편, 옥상에 태양광발전시스템이 설치돼 있어 탐구관내 일부 전기(하루 발전량 40KW)를 충당하고 있다.
평일(월~금)은 학교 및 유치원 등의 단체체험으로 운영되며, 토요일은 개인이나 가족단위 체험학습이 가능하고, 개인적으로 방문해도 초·중학생 15명 이상이면 만들기 체험도 가능하다.
연인원 2만명 이상이 학생들이 녹색환경체험활동을 할 것으로 예상되며, 모든 체험활동을 무료로 운영해 학부모의 사교육비 경감에 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대구교육청 관계자는 “녹색환경탐구관은 자연관찰학습관, 곤충생태관 및 야외학습장과 통합해 대구녹색학습원(Daegu Green Discovery Zone)으로 거듭나게 될 것이다”며 “앞으로 생태 및 녹색성장 체험의 메카로 자리매김할 것이다”고 말했다.
/김남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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