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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일 연휴에 상여금 예년 수준

황태진기자
등록일 2012-09-24 20:40 게재일 2012-09-24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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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항철강산업단지 입주 기업, 올 추석은?
포항철강산업단지 입주기업들은 올 추석 연휴를 3~4일, 상여금 지급은 예년과 비슷한 수준으로 지급할 예정이다.

23일 포항철강관리공단이 최근 포항철강공단 내 종업원 25인 이상의 91개사를 대상으로 추석 휴무 동향을 조사한 결과 , 3일 휴무 37개사, 4일 휴무 37개사, 5일 휴무 15개사, 7일 휴무 2개사 로 나타났다.

이중 공장 가동은 73개사가 연휴기간 중 가동을 전면 중지하고 18개사는 정상가동(14개사) 또는 일부 가동(4개사)할 계획인 것으로 조사됐다. 상여금 지급과 관련, 17개사가 100% 지급, 18개사는 50%이하 지급, 12개사는 20~80만원의 정액상여금을 지급할 것으로 드러났다. 하지만 특별상여금 지급 업체는 지난해 6개 업체에서 올해 3개 업체로 줄어 든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은행포항본부는 경북동해안지역의 올 추석 상여금 지급 업체(예정 포함) 비율은 60%로 지난 설(65%)과 비교해 다소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상여금 지급율(기본급 대비)이 50%를 초과하는 기업의 비율이 하락(24% → 18%)한 가운데 지급하지 않을 것이라는 업체의 비율은 상승(35% → 40%)해 경기침체를 반영했다.

한편 국내 기업들은 올해 추석 평균 4.3일을 쉬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경영자총협회는 국내 318개 기업을 대상으로 `추석연휴 및 상여금 실태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처럼 집계됐다고 23일 밝혔다.

평균 휴일수는 작년보다 0.3일 늘어났다. 66.8%는 추석과 개천절 중간에 낀 다음 달 2일을 휴일로 지정했다. 상여금 지급 예정 기업은 76.0%였으며, 지급액은 지난해보다 2.3% 늘어난 1인당 평균 93만4천원으로 조사됐다. 기업 규모별로는 대기업이 작년대비 2.9% 증가한 124만6천원, 중소기업은 2.0% 늘어난 86만6천원으로 나타났다. 반면 상여금을 지급하지 않는 기업들은 그 이유로 `연봉제 실시`(53.2%), `지급규정 없음`(25.8%), `지급여력 부족`(12.9%) 등을 꼽았다.

경기 전망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답변이 주를 이뤘다. 기업 60.3%는 지난해보다 체감 추석 경기가 나빠졌다고 답했으며, 좋아졌다고 밝힌 업체는 2.6%에 그쳤다. 추석 이후 경기변화에 대해서도 현재보다 악화할 것으로 전망한 업체가 40.8%를 차지해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본 기업(7.8%)보다 다섯 배 이상 많았다.

/황태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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