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군, 강도다리 첫 방류
울릉군은 최근 사동1리 마을 공동어장에 울릉도 연안 어장에는 처음으로 강도다리 치어 5만 미를 방류했다. 강도다리 치어는 지난 3월 경상북도 수산자원개발연구소(소장 허석찬)사육한 것이다.
이번에 방류된 강도다리 치어는 전장이 6㎝급의 건강한 종묘로 방류 3년 후에는 약 30㎝까지 성어로 성장, 울릉도지역 어업인들에게 새로운 소득원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강도다리는 우리나라 동해 중부 이북의 바닥이 펄, 모래, 자갈인 수심 150m에서 주로 서식하지만, 강의 하구에서도 출현하는 종으로 다른 가자미류와는 달리 눈이 넙치처럼 몰려 있고 지느러미에 검은 띠가 있는 것이 특징이다. 넙치에 비해 고도 불포화지방산(EPA) 함량이 1.6배 높고, 육질의 탄력이 1.7배로 쫄깃하고 맛이 담백해 우리나라 사람들의 기호에 맞는 고급어종이지만 자연 자원량의 감소로 어획량이 높지 않아 치어 방류 등 자원조성이 필요한 어종으로 알려졌다.
최수일 울릉군수는 “이번 강도다리 치어 방류로 새로운 소득원 창출과 어족자원이 풍부하게 돼 가까운 미래에 어업인 소득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한몫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두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