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시간임에도 불구하고 엄마 아빠 손을 잡고 온 100여명의 어린이들이 강당을 꽉 채웠으며, 시조라는 다소 생소한 주제의 강연임에도 어린이들의 호기심 어린 눈빛들이 강연장의 열기를 뜨겁게 달궜다.
시낭송가(정경화)의 시낭송과 더불어 민병도 시인(한국문협시조분과회장·청도문협지회장)이 들려주는 이호우·이영도 오누이 시조세계에 대한 강연으로 아름다운 시조 세계를 맛볼 수 있었다. 또 은은한 바이올린 선율이 아늑한 도서관 분위기를 한층 멋스럽게 만들었으며, 남성 4중창단의 재미있는 성악 공연에 아이들의 박수와 환호가 이어졌다.
시낭송 음악회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도서관협회에서 주관한 2012년 도서관 문학관 문학작가 파견사업 시낭송 음악회 부문에서 지원관으로 선정된 것이다.
청도어린이도서관 관계자는 “다양한 문화지원 사업에 공모하여 청도의 어린이 및 군민들이 다채로운 문화 공연을 만끽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청도/이승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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