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매매·전세값 동반상승
부동산 114대구경북지사에 따르면 최근 2주간 대구지역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이 0.07% 올랐다고 7일 밝혔다.
지역별로는 남구가 0.28%로 가장 큰 폭의 오름세를 보였으며 다음으로 동구가 0.15%, 북구 0.13%, 서구0.08%, 달서구와 수성구 각 0.03%, 달성군 0.01%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전용 면적별의 경우 69~82㎡가 0.14%로 가장 많이 올랐고 85~99㎡ 0.11%, 135~148㎡ 0.10%, 102~115㎡ 0.07% 등으로 중소형기준으로 소폭의 오름세를 보인 반면 119~132㎡형은 0.02% 하락해 대조를 보였다.
특히 최근들어 신혼부부와 이사철을 맞은 대부분의 가구들이 증가하면서 수급불균형에서 비롯된 전세가격이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의 같은 기간 전세가격은 남구 0.22%, 북구 0.21%, 서구와 수성구 각 0.16%, 동구 0.11% 등 전체적으로 평균 0.13% 상승해 서민들의 집 마련이 하늘의 별따기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진우 대구경북지사장은 “가을 이사철 수급 불균형의 영향으로 전세시장을 중심으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며 “다만 지난해 가을이나 올 봄에 비해서는 상승세가 다소 둔화한 것이다”고 말했다.
/황태진기자 tjhwang@kbmaeil.com